안녕하세요 ~ 생각하는 공대생입니다.![]()
오늘은 EPR 역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EPR 역설(EPR paradox)이란
아인슈타인을 중심으로한 학자들이 제안한 사고실험입니다!!
아인슈타인은 코펜하겐 해석의 '관측에 의해 물리량이 바뀐다'라는 것을 못마땅해 했습니다.
그래서 관측을하지 않고도(교란 없이) 물리량을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것입니다.
좀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'물리량은 실재한다' (실재성)라는 뜻이죠.
예를 들어볼까요?
박스에 빨간공과 파란공이 들어있습니다.
다음에 공의 위치를 모르게 상자를 밀봉합니다.
그 후 관측하는 사람의 눈을 가리고 아무 공이나 꺼내게 합니다.
공을 꺼낸 후 눈을 계속 가린채로
상자를 다시 닫습니다.
그런다음 눈을 뜨고 가져온 공의 색깔을 확인합니다.
그럼 상자안의 공의 색깔은?
당연히 상자 안을 확인하지 않고도
가져온 공의 색깔과 다른 색깔임을 알 수 있습니다.
자 어떤가요??
색깔도 일종의 물리량인데요,
상자안의 공을 직접 관측하지 않고도
간접적으로 공의 색깔을 알아냈습니다!
자 이제 진짜 입자로 넘어가볼까요?
입자에는 스핀(spin)이라는 성질이 있습니다.
축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도냐(spin up) 왼쪽으로 도냐(spin down)인데요.
어떤입자는 처음에는 이 두 상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.
이 때 입자가 A 입자와 B 입자로 붕괴한다고 했을때
A 입자의 스핀상태를 확정하면
B 입자는 자동으로 다른 스핀상태로 '즉시' 결정됩니다.
이를 양자얽힘(quantum entanglement)이라고 합니다.
응??
그렇다면 하나의 입자에서 붕괴된 A 입자와 B 입자를 엄청나게 멀리 떨어뜨려봅시다.
약 1000광년 정도로요.
케플러 7-b라는 행성은 지구로부터 무려 1000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입니다.
A 입자의 스핀을 up 시키는 그 즉시
1000광년 떨어진 B 입자의 스핀이 down으로 결정되었습니다.
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?
1000광년이란, 빛의 속도로 달려도 1000년이 걸리는 거리라는 뜻입니다.
왕복이면 무려 2000년이죠.
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
그 어떤것도 빛보다 빠를 수 없습니다.
그런데 지구와 케플러 7-b에 사는 사람들은 양자얽힘을 이용해
정보를 '즉시' 주고 받았습니다!!!!
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정면충돌하는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죠.
아인슈타인은 이를 통해 양자역할을 비판하며
'유령같은 원격 작용'이라며 비웃었습니다.
여기서 국소성(locality)의 개념이 다시 등장하는데요
국소성 : 특수상대성이론 : 입자간 상호작용이 있으려면 빛 같은 무언가를 주고 받아야 한다.
비국소성 : 코펜하겐 해석 : 그런거 필요 없다.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즉시 정보교환 가능.
대충 요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.
여기에는 한가지 더 문제점이 있습니다.
바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!!
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르면 서로 관계가 있는 물리량은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습니다.
그런데,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주장합니다.
쪼개진 두 입자는 운동량이 같고 방향만 반대이다.
그렇다면 A의 운동량을 측정하면
B의 위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B의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며
그 반대역시 마찬가지이다.
이럼에도 양자역학이 완전한 이론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? 라고 말이죠.
비록 사고실험이지만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의 약점을 파고듭니다.
양자역학이 이처럼 불완전한것은 아직 우주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.
나는 이것은 숨은 변수(Hidden variable)라고 부르겠다.
다음에 계속![](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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